'더글로리시즌2' 공개와 함께 '더글로리 피디 학폭'이 실시간 이슈입니다. 넷플릭스 더글로리의 프로듀싱을 맡은 안길로 PD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건데요. 글쓴이 A씨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고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것이 용서가 안된다며 과거의 학교폭력 상황을 자세히 폭로했습니다.
안길로 PD는 과거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재학할 당시의 일인데요. 당신 안PD의 여자친구 B씨를 A씨를 포함한 동급생들이 놀려 안길호PD는 다른 학생들까지 동원해 A씨와 A씨 친구들을 불러 협박하고 구타를 가했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평소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질 않아 안길호가 드라마 연출자로 활동 중인 것을 몰랐는데 이번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필리핀 동창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정보를 공유하다 안길호가 더글로리 PD인 것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과거일을 문제 삼고 싶지는 않았지만 '더 글로리'가 학교 폭력에 대한 경고를 알리는 방송인데 그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것이 용서가 되지 않아 과거의 학교폭력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안길호 PD의 학교폭력을 알린 A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A씨는 만약 안길호가 부인한다면 그때 함께 구타와 협박을 당했던 친구들과 함께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커뮤니티의 원본 글에 제보자의 친구라고 밝힌 C씨가 등장하며 학교폭력을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C씨는 안길호의 여자친구 B씨와 친구로 잘 지냈는데, B씨의 남자친구 안길호의 이름을 '안길어'라고 놀린 적이 있다고 알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희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그런 놀림은 안길호PD가 화를 낼만 했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안길호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건 맞지만 무리 지어 누군가를 때린 기억은 없다고 학폭을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3월 12일 안길호PD는 법무법인을 통해 학교폭력을 인정하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라고 밝히며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된다며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학교폭력을 부인했던 안길호PD는 "본인 기억이 희미해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며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학폭 가해 논란 커퓨니티 원본 글 및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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