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판타지 로맨스 : 늑대소년

by 킴노마드 2022. 10. 31.
반응형

늑대소년
늑대소년

늑대소년 김철수

순이네 집에서 발견된 의문의 소년. 하는 행동은 야생의 늑대였다. 순이와 순이의 엄마 옥희는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시설이 정해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뿐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늑대소년과 함께 살게 된 순이 가족. 사람의 모습이었지만 하는 행동은 짐승인 늑대와 같았기 때문에 힘든 생활이 시작되었다. 옥희는 손수 옷을 벗겨 늑대소년을 씻겨준다. 씻고 난 후 밥을 먹으려고 밥상을 차려졌는데 오랫동안 굶주렸던 늑대소년은 닥치는 대로 손으로 먹어치웠다. 순이는 혐오감에 나가버리고 옥희는 측은한 마음이 들고 늑대소년에게 김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처음에 늑대소년에게 혐오감을 느꼈던 순이는 철수에게 기본적인 인간으로 써의 삶을 가르쳤고 머리도 잘라준다. 점점 길들여지는 철수. 처음과는 비교도 안되게 차분해졌고 순이네 가족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늑대소년이 아닌 순이네 집 아들 철수로 대한다. 어느 날 순이를 짝사랑해온 지태가 술이 취해 순이네 집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순이 집에 있던 철수를 보자 차에 대기하고 있던 일행들에게 철수를 폭행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순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본 철수는 늑대로 변해 지태와 일행들에게 달려들었고 그대로 고소를 당한다. 이 소동으로 경찰서를 가게 되지만 경찰은 동네 사람들끼리 서로 고소하는 거 아니라며 순이 가족과 지태 일당을 돌려보낸다. 이후 지태는 순이네 집에 살던 예전 주인이 쓰다 버린 물건 중에 박종두라는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곧바로 그 편지를 쓴 강태식 교수와 군인들을 부른다. 철수가 다시 늑대의 모습으로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즉각 사살하라는 명분으로 독방에 감금되어 군인들의 밀착감시를 받게 된 철수. 하지만 강 교수 역시 철수가 사살당하는걸 원치 않았고 신체 상태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묵인하고 정상이라는 거짓보고를 했다. 군에서도 감금된 후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철수를 그저 야생에 버려져 늑대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태는 거짓으로 철수를 정씨네 집에 가게 한다. 정씨네 집에서 순이의 기타를 찾기 위해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철수는 결국 군인들에게 포위됐고 순이가 철수를 집에 데려가려 했지만 지태가 총을 철수에게 겨누며 소동을 피운다. 그만하라는 순이를 구타하는 지태를 보고 또다시 늑대처럼 변해 지태에게 달려들어 지태의 목을 물어뜯고 지태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철수는 순이를 안고 숲 속 깊이 도망쳤고 철수의 사살명령이 떨어진다. 깨어난 순이는 철수에게 마음에 없는 상처를 주며 가라고 했고 순이와 함께 있고 싶은 철수는 처음으로 '가지 마'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철수를 위해 철수를 숲 속에 남긴 채 마을로 돌아오는 순이는 철수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하고 군과 정부도 결국 철수 찾기를 포기하고 돌아간다. 순이는 이사를 가면서 철수다 언젠가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철수의 물건과 기다려달라는 편지를 써놓은 채 떠난다. 철수는 기다리는 편지를 보고 47년 동안 늙지도 않고 순이를 기다린 철수는 순이와 재회해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순이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눈사람을 쌓는다. 

 

등장인물 소개

-김철수(송중기) 강태식과 박종두가 강한 인간을 연구하다 만들어진 실험체. 인간이지만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고 순이 가족을 만나 평범한 사람의 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지태가 나타나면서 순이 가족과 헤어지고 다시 혼자가 된다.

-김순이(박보영) 철수를 조련하는 인물로 철수와 러브라인을 그린다. 초반에는 철수를 혐오하지만 철수를 가르치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사랑스럽게 돌봐준다. 결국 헤어지지만 40년이 지난 뒤에 재회한다.

-유옥희(장영남) 순이의 엄마로 철수를 처음 발견한 인물.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옷을 입혀주고 철수를 아껴준다.

-황지태(유연석) 순이를 좋아한 인물로 철수와는 적이다. 철수를 짐승 취급하고 죽이려고 하는 인물로 철수를 죽이려다 결국 철수에게 목이 뜯겨 죽고 만다.

-김순자(김향기) 순이의 여동생. 철수와 사이좋게 지내고 철수를 오빠라고 부르며 잘 따르고 아껴주는 인물이다.

 

동화 같은 송중기와 박보영의 영화

제목만으로 짐작 가는 스토리의 영화. 과연 송중기 배우의 늑대소년 연기가 어떨지 기대됐다. 보는 동안 살짝 어색한 CG로 코믹물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125분의 영화를 보면서 102분이 지난 시점에 송중기 배우의 '응'이라는 첫 대사가 나온다.  그만큼 이번 영화에서 송중기는 대사가 없었고 눈빛, 몸짓으로만 연기했다. 이번 영화로 송중기 배우의 연기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을 것이다. 러블리한 배우 박보영의 늑대소년 길들이기. 기타 치는 박보영을 바라보면 빠져드는 송중기의 장면에서 나도 함께 박보영에게 빠져들었다.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 배우님의 딸들을 위한 엄마, 또 철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따뜻한 엄마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다.

반응형

댓글